
맛집
돼지집
경기 광명시 소하동 1369-2
돼지두루치기는 여기가 답 개인적으로 전국에서 돼지두루치기 제일 잘하는 집 중 하나라고 생각함. 이 집에 들를 핑계를 만들기 위해 코스트코나 이케아 갈 스케줄을 만들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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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두루치기는 여기가 답 개인적으로 전국에서 돼지두루치기 제일 잘하는 집 중 하나라고 생각함. 이 집에 들를 핑계를 만들기 위해 코스트코나 이케아 갈 스케줄을 만들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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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구워주는 돼지고기의 맛 손으로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별러서 와봤는데, 신당동에 위치한 부기페스트라는 곳이다. 혼고기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하루에 딱 한 팀만 받고 코스로 진행된다. 여기 포인트는 사장님이 손으로 직접 고기를 굽는다는 거. 집게로 구우면 고기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온도감으로 익은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뜨거운 온도와 싸우며 장갑 낀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고기 구워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맛있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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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의 자부심, 오향가. 여기 사는 지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해준 곳이라 별러서 와봤는데, 최근 새로 뚫은 맛집 중에 단연 손에 꼽을 만큼 좋았다. 간판만 보면 중국집인데 정작 제일 유명한 건 족발이라 처음엔 좀 헷갈렸다. 알고 보니 원래 정체는 정통 중식당이고, 오향족발·냉채족발·오향장육 같은 족발 메뉴가 워낙 유명해서 다들 족발집으로 기억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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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장어 한 입, 그리고 알싸하게 훅 치고 들어오는 산초. 푹푹 찌는 더위에 진이 빠져 축축 늘어질 때, 닭도 좋지만 주머니 사정만 괜찮다면 최고의 보양식은 역시 장어. 두툼한 갯벌장어를 기름기 쏙 빼고 쫀쫀하게 구워 내는 방배동 송강. 별다른 소스 없이 특제 소금에만 살짝 찍어 먹어도 충분히 좋을 만큼 느끼함이 잘 잡혀 있는 장어, 준비되어 있는 여러 가지 소스들과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맛의 베리에이션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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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숨은 갈매기살 맛집 돼지 횡격막, 소로 치면 안창살처럼 내장과 맞닿아 있는 부위라 선도 유지가 생명인 갈매기살을 잘 하는 부산 노포. 꼭꼭 숨어 있는데도 큼직한 주차장이 꽉 찰 만큼 손님이 많은 가게라 선도 하나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갈매기살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은 쫄깃담백 육향 그득한 소금구이도 좋았지만, 마늘향 진동하는 양념구이가 이 집 시그니처. 불향에 간도 삼삼한 게 참 적당해서 물리지도 않고 끝없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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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아는 부산의 맛. 생멸치회 그리고 멸치찌개 기장 대변항의 멸치회 맛집. 봄가을 멸치 시즌에 방문하면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 선도의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멸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게 가벼운 양념과 참기름으로만 버무린 멸치회는 시즌이라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메뉴. 기분 좋은 멸치 향과 생선기름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잔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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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짠맛과 쿰쿰한 발효취가 기가막히게 어우러진 달지도 시지도 않은 동치미 육수. 배합좋아 씹는맛 잘 살린 메밀면은 차가운 물에 잘 빨려있어 살짝 지나치다 싶은 정도로 쫄깃하다. 별다른 고명 하나 없이 면과 육수로만 심플하게 구성된 한 그릇이지만 그 맛은 간단히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하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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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의 콩국수 명소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꾸덕한 콩국, 콩의 고소함을 딱 잃지 않을 정도로 맞춰진 소금간. 시판 소면보다 두 배 가까이 두꺼운 복스러운 면은 탱글탱글 씹는 맛이 살아 있다. 신맛이 올라오기 직전에 숙성을 멈춘 달큰한 배추김치의 아삭한 식감. 평소에도 콩국수를 즐겨 먹는 매니아지만, 이 정도의 임팩트는 국보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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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야장시즌 서순라길 선도 끝내주는 해물 포차 삼각지와 한남에서 신선한 해산물 안주로 성업 중인 방울과꼬막. 한국식 해산물 요리뿐만 아니라 양식과 일식의 터치가 재치 있게 가미된 안주가 자필로 쓴 메뉴판에 가득하다. 겨울이 되면 릴스나 쇼츠에 단골로 등장하는 굴 사장님이 운영 중인 가게. 운이 좋으면 직접 까 주시는 신선한 굴을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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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켜켜이 쌓아온 맛의 깊이 회현역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에 자리잡은 중식당 3대를 이어온 맛집인 만큼 노년층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빼곡히 들어찬 진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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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예약이 가장 힘든 소고기집. 한 달치 예약이 열리자마자 순식간에 마감이라, 먹으려면 정성이 좀 필요한 집이다. 오래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있는, 어찌 보면 평범한 외관의 고깃집이지만 취급하는 한우의 퀄리티와 주류 리스트는 보통을 한참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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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매기살을 참 좋아한다. 기름기는 적지만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내장과 맞닿은 부위 특유의 짙은 육향이 전해주는 야생적인 감동은 다른 부위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갈매기살은 타기 쉬운 데다 조금만 오버쿡 되어도 수분이 빠져 질겨지고 육향마저 증발해버려 조리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 집은 노릇노릇하게 초벌을 마친, 딱 먹기 좋은 상태로 내어준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담백함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입맛을 다채로운 소스들이 영리하게 붙잡아준다. 파절이나 젓갈 같은 기본 찬과 소스들도 좋았지만, 특히 염분을 뺀 새우젓에 참기름을 더한 소스가 기억에 남는다. 새우젓의 감칠맛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담백한 갈매기살과 만나 만드는 합이 고급가구 문짝처럼 딱 들어 맞는다. 돼지꼬리와 닭발 같은 개성 있는 사이드 메뉴 역시 훌륭한 술안주가 되어주었고, 구수한 시래기 표고 솥밥에 청국장으로 이어지는 마무리 식사까지 깔끔했다. 메뉴 구성부터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식당이다. 근래 방문한 신상 고깃집 중 가장 흥미로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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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러 번 소개했고, 여타 매체를 통해서도 여러 번 소개된 곳이지만 릴스로 꼭 다시 소개하고 싶었던 서울 최고의 육개장 맛집. 츠케멘처럼 육개장과 칼국수 면이 따로 제공된다. 산미가 감도는 얼큰한 육수, 엄청난 양의 파를 우려내 나는 자연스러운 단맛에 첫 술을 뜨자마자 '이거지'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온다. 특별한 식감은 없지만 밀가루 비린내 거의 없이 잘 삶은 보들보들한 면이 얼큰한 육수와 만나 만드는 하모니가 오차 없이 딱 떨어진다. 너무 잘 만든 육개장이라 밥과의 조합도 엄청나게 좋다. 마무리로 꼭 한 공기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한다. 경조사 덕에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먹게 되는 나이가 되어, 반가운 메뉴는 아니게 됐지만 — 이 집 육개장만큼은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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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원스타 '소울 다이닝'의 윤대현·김희은 셰프가 운영하는 곰탕집. 요즘 핫한 해방촌 신흥시장 맞은편에 위치. 백곰탕·불곰탕·흑곰탕 세 가지 종류의 곰탕을 판매 중. 백곰탕은 나주곰탕과 하동관의 중간쯤 되는 육수에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고, 특이하게 불향 진동하는 숙주 부추 볶음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기본으로도 고기 양은 충분한 듯하지만 돼지라면 차돌 추가를 추천. (하동관 30공 정도 양인 듯) 흑곰탕이 참 특이한데, 곰탕 육수에 끓인 떡국이다. 떡 퀄리티가 매우 좋아 쫄깃쫄깃 씹는 재미가 쏠쏠했다. 육수도 워낙 좋고 새카맣게 올라간 김이 내는 감칠맛도 적당해서 만족스럽게 한 그릇 비웠다. 익숙한 맛에 더해진 적절한 디테일에 먹는 재미가 있었던 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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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0분 오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 시간 전부터 가게 앞에 늘어선 대기줄이 제법 길다. 식당 앞에 어르신들부터 아직 앳된 얼굴의 청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무작위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며 기대감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간발의 차이로 오픈런 성공. 먼저 서울 최고라는 이 집 유린기 그리고 짜장을 시켰다. 조금 고민하다 남은 숙취가 덜 가신 듯하여 해물짬뽕도 하나 추가했다. 크... 별 기대도 안 하고 시킨 해물짬뽕부터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기존 짬뽕면보다 살짝 얇은 면발, 탱글탱글 식감 좋고 얼큰한 국물도 입에 쫙쫙 감긴다. 다음으로 나온 건 유린기. 압도적인 비주얼에 일단 주눅이 든다. 작은 걸 시켰는데도 양이... 어마어마. 소스에 젖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기분 좋게 아삭거리는 튀김옷과 수분감을 그대로 간직한 부드러운 다리살이 입안에서 뭉개지며 내는 맛이... 서울 최고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싶다. 마지막으로 나온 짜장. 메뉴판엔 그냥 짜장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간짜장처럼 엄청난 양의 양파로 뒤덮여 있다. 기존 간짜장보다 소스가 묽어 쉽게 비벼지는 느낌이고 단맛 감칠맛의 밸런스가 딱 떨어지는 느낌.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채로 나오는데 살짝 얇은 면과 함께 씹을 때 나는 식감이 기분 좋다. 오늘 먹어본 세 가지 메뉴 다 너무 좋았고 다음엔 정예 파티원들과 함께 다른 메뉴들도 뿌셔봐야겠다. 유린기 오픈런한다고 일찍부터 멀리 나온 게 하나도 억울하지 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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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윤주당 바로 옆에 자리한 케밥집. 튀르키예 메르신 지역의 향토 요리 '탄투니'를 선보인다. 탄투니는 잘 볶은 고기와 채소로 만든 케밥을 김밥 썰듯 한입 크기로 썰어내고, 그 위에 요거트를 부어 완성하는 요리. 각종 향신료와 고기, 채소들이 입안에서 요거트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식감과 맛이 산뜻하다. 감자튀김까지 넣어 말아주는 주방장 스페셜 도너도 별미, 좋은 맥주친구 "튀르키예보다 더 튀르키예 같은 음식을 팔고 있다"는 주방장의 농담 섞인 말이 왠지 수긍이 가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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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달큰한 간장 소스 위에 담겨 나오는 쫄깃한 꼬리찜, 2차 안주로 딱이다. 깊고 꼬릿꼬릿한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잡내를 확 잡아낸 깔끔한 스타일. 진한 맛보다 정갈한 맛에 가깝달까. 밀면을 전문으로 내는 집인 만큼 사리 추가가 가능한데, 소면보다 살짝 두껍고 탱글탱글한 면이 꼬리 소스와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다. 야밤에 괜한 무리를 하게 만드는 조합. 꼬리찜과 함께 나오는 탕국에서 다소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는 건 살짝 걸리는 부분이지만, 코로나 이후 거의 씨가 마른 24시간 영업점이라는 메리트 앞에선 그 정도 단점쯤은 가볍게 묻힌다. 시내에서 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가기 너무 아쉬운 밤, 한 번쯤 발길을 돌려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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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인들의 성지. 서촌의 맹주 안주마을 2호점이 본점 바로 근처에 생겼다. 사장님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발품 팔아 산지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안주들이 메뉴판에 빼곡하다. 울릉도산 대왕 홍해삼, 벤자리 회처럼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보기 힘든 귀한 재료들을 계절별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술꾼들에겐 보석 같은 집. 재료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발걸음과 고집이 담겨 있다는 게 메뉴를 훑는 것만으로도 느껴진다. 자주 가고 싶은 집이지만 어마어마한 대기 인원 탓에 엄두를 잘 못 냈었는데, 분점이 생겼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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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식 노포 '영발원' 가문의 장손, 장보원 셰프가 가업의 손맛을 잇는 집이다. 조부 때부터 내려온 정통의 방식 위에 본인만의 색깔을 덧입혔다. 붉은 조명이 흐르는 오픈 키친과 바 좌석은 일반적인 중식당보다는 세련된 다이닝 바의 인상을 준다. 직관적인 맛과 세련된 기교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 있는 요리들이 메뉴판에 빼곡하다. 산동식 닭냉채인 샨동자오찌는 산미와 마늘 향이 입맛을 돋우고, 가리비와 깐풍아귀는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리면서도 중식 특유의 불맛과 양념이 겉돌지 않고 착 감긴다. 이 집의 시그니처인 소고기 버터탕수육은 고소한 버터 풍미가 달큰한 고기 튀김을 감싸 안고 씹는 내내 익숙하면서도 낯선 쾌감을 준다. 모던한 터치를 가미한 중식당 중 단연 눈에 띄는 집. 장보원 셰프가 그려낼 앞으로의 변화와 그 깊이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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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횟집에선 생선회에 밀려 주조연으로 활약하던 해산물들이 이 집에서는 주인공. 모듬을 시키면 해삼 소라 멍게 3총사 부터 생굴 피조개 홍합 그리고 오징어 문어까지 데칠놈은 잘 데치고 생으로 나올 놈은 신선한 모습 그대로 살려 큰 접시 하나에 정갈하게 담아내 주신다. 이 집에서만 맛 볼수 있는 특제초장은 지나치게 시거나 달지 않아 해산물이 가진 본연의 향을 감추지않고 드러내는데, 그 어른스러운 적나라함이 소주 잔을 연거푸 비워낸다. 식사스러운 메뉴는 없는 집이라 식전 예열이나 식후 2차로 제격인 집. 근처 필동면옥에서 반주를 즐긴 후, 2차로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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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에 사리까지 부수고 나오면 배는 부른데, 소주 한 잔이 꼭 아쉬움. 그럴 때 찾아가면 좋은 가맥집 '하영슈퍼' 짜파게티 한 그릇에 과자 몇 봉지 뜯으면 소주 두 병은 순삭. 사장님 물 조절, 불 조절 실력은 거의 달인 수준. 고춧가루 톡톡 뿌린 짜파게티와 서비스로 주시는 시큼한 갓김치의 조합이 부른 배 안주로는 더할 나위 없음. 조금 더 달리고 싶다면 히든 메뉴인 쥐포전을 추천. 계란옷 잘 차려입은 달큰한 쥐포의 식감이 의외로 기분좋게 포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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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라는 음식을 처음 시작한 원조 중의 원조. 영하의 기온에도 한 시간씩 대기하며 먹는 전 세계인의 맛집이다. 한번 맛을 보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맛. 근 30년간 코끝 시려오는 계절이면 한 해도 빠짐없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전국에 수많은 닭한마리 집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진옥화 할매가 만든 원형을 능가하는 곳은 아직 없는 듯하다. 더 깔끔하거나 진한 맛을 내는 집도 있겠지만, 오랜 세월 다녀온 단골에게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연례의식’ 같은 안도감이 있다. 워낙 오래된 음식이고 먹는 방식이 자유롭다 보니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30년 단골로서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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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느껴지는 복잡한 상가 건물 한쪽 구석, 정갈한 모습으로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소바 코스 요리집. 메밀을 이용한 여러 형태의 소바와 제철 식자재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로 구성된 코스. 손수 만든 소바들의 각기 다른 식감이 주는 재미가 좋다. 소바와 함께 나오는 요리들이 이루는 깔끔한 균형은 소박하고 담백한 메밀 본연의 향을 극대화한다. 오픈한 지 2년도 되기 전에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음식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식당. 무쇠팔 박주성 셰프가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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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장르 불문 가장 핫한 레스토랑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가든' 한식이 가진 구조적 형태는 잔인할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지만, 맛은 한식의 DNA를 철저히 계승. 다른 모습을 한 '아는 맛'이 주는 신박한 자극이 매우 적절한 선곡과 함께 어우러져 오감을 감미롭게 자극함. 다이나믹한 코스와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 주류 페어링이 대단히 절묘함 그냥도 맛있지만 숨겨진 디테일이 많은 손 셰프의 아기자기한 코스를 더 재미있고 맛있게 달리게 해줌. 럭셔리함 속에서도 객체 간의 조화와 균형이 돋보이는 공간이라 머무는 내내 이상하리 만치 편안했음 가격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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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변함없는 맛을 지키며 성업 중이라, 단골마저 대를 잇는 집이다. 주말이면 노부부부터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3대가 둘러앉아 식사하는 정겨운 풍경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가지런히 놓인 편수 위로 고기 고명이 듬뿍 올라간 칼국수. 면의 풀어진 듯 부드러운 식감은 오히려 진한 육수의 풍미 돋보이게 한다. 더하고 뺄 것 하나 없는 완벽한 균형의 간. 여기에 눈이 아릴 정도로 마늘 향 강한 김치를 곁들이면, 그릇 바닥을 마주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랜세월 서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맛 ‘명동교자’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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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는 기술적으로 다 빼내고, 돼지 본연의 향만 남겨서 뽑아낸 극강의 깔끔한 국물. 요즘은 흔해졌지만, 얇게 저미듯 썰어내는 수육의 형태를 거의 처음 시도했던 집 중 하나로 피순대 같은 사이드 메뉴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뭘 시켜도 실패가 없음. 개업 초창기였던 10여 년 전만 해도 대기가 너무 길어 엄두도 못 냈던 곳인데, 다행히 지금 본점 웨이팅은 상당히 합리적인 편. 충분히 기다릴 만함. 요즘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옥동식’ 스타일의 맑고 잡내 없는 국밥을 좋아한다면, 국적 불문하고 여긴 꼭 와봐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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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한 불고기를 구워 분식처럼 집어 먹다가, 불판 아래로 흘러내리는 육수에 김치를 끓여내면 그 국물이 기가 막히게 시원해진다. 그때 공기밥 하나 시켜서 쓱싹. 졸여진 야채와 무채, 김치, 그리고 불고기가 끈끈하게 '한 팀'이 되어갈 무렵, 라면 사리 하나 툭 던져 넣고 면 안주 삼아 파란 병 소주를 연다. 고기나 김치의 퀄리티가 살짝 아쉬울 순 있어도, 이 조합이 주는 신선함과 놀라운 가격, 그리고 마음 편해지는 구수한 인테리어가 그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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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쿼터 파운더 두께의 슈림프 패티가 들어간 수제 버거 스펙터클한 패티의 크기덕에 좀 빨리 찾아올듯한 지루함을 살사소스가 멋지게 몰아낸다. 시그니쳐는 새우버거인듯 하나 페퍼로니가 들어간 버거도 지지 않는 맛, 집에오니 오히려 더 생각나는 듯 이정도 버거를 집에서 배달 받아 먹을 수 있는 방배동 주민들이 상당히 부러워지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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